[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첫째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조기에 일상을 회복하는 것, 둘째 기술과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 셋째 그 과정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김상조 전 정책실장 후임으로 임명되는 자리에서 "저의 능력이 부족함을 늘 느낀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서 그 부족을 메꿔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과거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근차근 이뤄냈다"며 "오늘의 세계 10위권 중견국가, G7에 육박하는 소득 수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매력있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29. scchoo@newsis.com |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첫째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조기에 일상을 회복하는 것, 둘째 기술과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 셋째 그 과정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김상조 전 정책실장 후임으로 임명되는 자리에서 "저의 능력이 부족함을 늘 느낀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서 그 부족을 메꿔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과거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근차근 이뤄냈다"며 "오늘의 세계 10위권 중견국가, G7에 육박하는 소득 수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매력있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자신감 있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비서관(1급)에서 장관급까지 고속 승진한 정통 경제관료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이 실장에 대한 신뢰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문재인정부 시작부터 지금까지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경제수석 등 요직을 거치면서 국정 철학과 과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우선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등 전임 정책실장이 모두 학자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3.29. scchoo@newsis.com |
문 대통령은 임기 말 정책사령탑으로서 기존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혹시 모를 공직사회의 '반기'를 다잡으려면 관료 출신이 적합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조직 안정화와 성과 창출을 이유로 8명의 차관 인사를 대부분 내부 승진으로 채운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이 실장은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며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신망이 높으며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보유해 집권 후반기 경제활력 회복과 포용국가 실현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1965년생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중앙대 경제학 석사와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를 지냈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다.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정책조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을 역임했다. 참여정부에서 2006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며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도 안면을 쌓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4년 만에 1급(비서관)부터 차관급(수석·차관)을 거쳐 장관급(정책실장)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다.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2018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기재부 1차관, 2019년 6월부터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이 실장이 이미 검증된 거시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재부에서 성품이 온화하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매년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 명단에 2008년, 2009년, 2015년 이름을 올렸다. 또 그간 청와대 비서관·수석, 기재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설득하는 등 문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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