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전경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 서구가 에어커튼과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에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구는 우선 관내 어린이집 27개소와 마재초등학교, 금호2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에어 커튼(Air Curtain)을 설치했다.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고 영·유아 및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구 관내 21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대응 요령 등을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신호등처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유소년과 고령층도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버스 승강장에 미세먼지 차단 쉘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식물 벽을 만드는 등 서구만의 특별한 미세먼지 청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29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촘촘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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