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4학년 사관생도라 소개한 글쓴이 국민청원
"서해수의날, 정치인 참석 제한은 야당이기 때문"
이남우 "코로나 방역 차원, 객관적 팩트 분별 못해"
"서해수의날, 정치인 참석 제한은 야당이기 때문"
이남우 "코로나 방역 차원, 객관적 팩트 분별 못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은 29일 사관생도로 추정되는 인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일부 정치인의 참석을 제한한 것과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이 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4학년 사관생도가 정치인의 서해수호의 날 행사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다”며 “이 사람이 진짜 사관생도인지 알 길이 없지만, 사실이라면 여러 가지로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 차장은 “이 사람의 청원 내용에는 지금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상상황이라는 이해가 어디에도 없다”면서 “지난해 6.25 70주년이나 4.19 60주년, 5.18 40주년 등 예년 같으면 성대하게 치러졌을 굵직굵직한 10년 주기 행사들조차 대부분 참석 범위를 최소화한 가운데 온라인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4학년 사관생도가 정치인의 서해수호의 날 행사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다”며 “이 사람이 진짜 사관생도인지 알 길이 없지만, 사실이라면 여러 가지로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 차장은 “이 사람의 청원 내용에는 지금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상상황이라는 이해가 어디에도 없다”면서 “지난해 6.25 70주년이나 4.19 60주년, 5.18 40주년 등 예년 같으면 성대하게 치러졌을 굵직굵직한 10년 주기 행사들조차 대부분 참석 범위를 최소화한 가운데 온라인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청원인은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만, 코로나가 없던 2019년까지는 여야 구분 없이 국회의원 전원에게 초청장이 발송됐다”며 “작년부터 코로나 상황에 돌입하면서 방역 목적상 초청대상이 200명으로 축소됐고 외부인 참석도 엄격히 제한됐다. 군부대 자체가 코로나 방역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은 거의 중단된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실제로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2019년까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때까지는 초청 대상이 5000여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초청장이 발송됐다. 하지만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200명 규모로 축소돼 각 정당 대표와 국회 내 상임위원장인 국방위원장 및 정무위원장 정도만 초청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자를 지난해 수준인 200명 안팎으로 정했다가 일부 야당 인사들이 반발해 국회 국방위와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을 추가로 초청했다. 이에 따라 총 14명의 정치인이 행사장을 찾았는데, 하태경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차장은 “이 문제를 정치적 의도에 의한 결정이라고 읽는 건 정치인의 독법이겠으나, 그걸 객관적 팩트인 양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곤란하다”며 “특히 지휘관 될 사람이 그러면 더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역 대한민국 사관생도가 우국충정으로 대통령님께 고언을 올린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사관학교 4학년 생도라고 밝힌 청원인은 “며칠 전 믿을 수 없는 뉴스를 접했는데, 국방부에서 천안함 폭침 11주기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에 유승민, 하태경 의원의 참석을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거부했다는 뉴스였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에 목숨을 바친 고귀한 영웅들을 기리는 국가적 추모 행사에 여야가 어디 있으며 정치, 이념이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이냐”라면서 “제가 감히 추론컨대 국방부의 의도는 행사에 참석하는 정치인의 대부분이 야당 정치인이므로 참석 여부에 따른 정치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으니 이를 사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