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29일 오전 7시 무등산이 황사로 인해 뿌연 모습이다. |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더불어 광주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미세먼지 경보가, 전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광주 지역 미세먼지(PM10) 시간 평균 농도는 이날 10시 기준 운암동이 977㎍/㎥로 가장 높았으며, 두암동 943㎍/㎥, 주월동 926㎍/㎥, 유촌동 917㎍/㎥, 치평동 911㎍/㎥ 등 순으로 측정됐다.
전남 지역은 같은 시간 기준 미세먼지(PM10) 시간 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홍도 1141㎍/㎥로 관측됐다.
몽골과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는 다음날인 30일 점차 옅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