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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發 황사…전국, 미세먼지 출근길

이데일리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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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發 황사…전국, 미세먼지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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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29일 서울에 미세먼지 경보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사진=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사진=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시간 평균 농도는 미세먼지가 오전 6시 447㎍/㎥, 7시 452㎍/㎥, 초미세먼지가 6시에 99㎍/㎥, 7시에 100㎍/㎥를 기록했다.

2시간 연속으로 미세먼지 경보 기준(300㎍/㎥)과 초미세먼지 주의보 기준(75㎍/㎥)을 넘었다.

미세먼지(PM10)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

지난 26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와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측은 “호흡기·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한다”며 “그 밖의 사람들도 실외 활동을 하거나 외출할 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토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이 위험하다. 환경부는 전날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는 직경이 10㎛ 이하인 입자를 뜻한다. 입자가 큰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