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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朴캠프 "吳, 장애차별공약" vs. 吳 "선대위 공약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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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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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선우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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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2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어울림플라자 재건축 전면 재검토'가 적힌 현수막을 붙였다 뗀 사실에 대해 "중앙선대위와 협의 없이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내건 현수막이라는 등 치졸한 변명도 참 길었다"고 말했다.

강선우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내고 "어제 장애를 차별하는 공약을 당당히 현수막으로 내걸었던 오세훈 후보. 부랴부랴 현수막을 철거하셨다"며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어떠한 차별을 또 얼마나 겪게 될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그렇다면 강서 어울림프라자 백지화가 오 후보와 무관한 '가짜 공약'이었단 뜻입니까"라며 "자신에게 불리하면 가짜 공약, 유리하면 진짜 공약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수막은 철거됐지만 오 후보가 장애인 여러분과 그 가족에게 준 상처는 여전히 깊다"면서 "휴머니즘이라고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토건족, MB 키즈 오 후보의 '인권 감수성 제로 서울시'가 두렵다"고도 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최초의 문화·복지시설로 지역주민의 합의 끝에 오는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오 후보 측은 전날 현수막 논란이 일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현수막은 중앙선대위와 협의 없이 지역의 판단으로 올린 것"이라며 "즉시 철거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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