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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윤호중 "오세훈 쓰레기"…국힘 "역대급 막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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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 박영선 중랑유세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이낙연(왼쪽), 김태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7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27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쓰레기"라고 비난하자 국민의힘이 "역대급 막말"이라며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동원전통시장 앞에서 진행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 유세 현장에서 "4월 7일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곡동 땅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거짓말하는 후보, 쓰레기입니까, 아닙니까. 자기가 개발계획 승인해놓고 '내가 안 했다'고 거짓말하는 후보, 쓰레기입니까, 아닙니까"라며 "쓰레기입니다"라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선 "우연히 엘시티 분양받았다는데 이거 거짓말이죠? 우연히 아래위로 로열층 딱 맞춰 갖게 됐다는데 거짓말이죠?"라며 "다 거짓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 의원은 "법사위원장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공천한 후보들은 시장실로 가기보다 검찰 조사실에 먼저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맞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광진구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서 선거사무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7 [오세훈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묻지마' 흑색선전으로 모자랐는지 역대급 막말이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의원에 대해 "상임위 회의장에서도 틈만 나면 막말을 쏟아낸 전력이 있었지만, 시민들이 빤히 지켜보는 순간조차 이런 저급한 단어를 쓸 줄 누가 상상이나 했나"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 편이 아니면 '쓰레기'라 여기는 지긋지긋한 편가르기"라며 "증오를 먹고 크는 망국적 편가르기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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