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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랜든 윌리엄스(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6일(한국시간) " 윌리엄스가 웨일스 북부 도로에서 과속하다 적발된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알리지 않아 벌금 1000파운드(약 156만 원)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윌리엄스가 과속해서 벌금을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윌리엄스의 소유로 된 메르세데스 GLE 300 차량이 70마일(약 112km/h)까지 허용되는 웨일스의 한 도로에서 85마일(약 136km/h)로 달려 과속한 사실이 확인된 것. 이에 경찰은 윌리암스의 집으로 연락해 당시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려고 했다.
하지만 윌리엄스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운전자가 누구였는지를 밝히지 않았다는 사유로 재판으로 넘겨진 것이다. 이에 영국 검찰은 윌리암스에게 운전자 정보를 제공하라는 서신을 직접 선수에게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윌리엄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우편물을 처리하는 사람이기에,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윌리엄스의 변호를 받은 닉 프리먼 변호사는 "윌리엄스의 아버지가 서신을 처리하고 있었기에 윌리암스가 답변하는 건 절차상 가능한 일이 아니다. 피고는 여기서 무고한 희생자이다. 그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윌리엄스는 당시 맨유 선수들과 함께 로우리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윌리엄스의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건 윌리엄스의 아버지였다는 게 밝혀졌고, 아버지는 과속 여부도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을 받은 판사는 윌리엄스의 죄가 없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벌금을 부과했다. 이 매체는 "차량 등록자가 직접 서신을 관리하고, 다른 사용자가 대신 관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 벌금을 받은 사유였다고 설명했다.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윌리암스는 지난 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였다. 현재 주급 4만 파운드(약 6240만 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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