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각종 여론조사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고위직 누구 누구 승진 및 주요 보직 맡을 것이라는 내부 하마평 무성하며 직원들 불안감도 높아가 ...대신 박영선 후보 당선 경우 조직 안정 무게 인사 전망도 나와...그러나 선거 앞으로 12일이나 남아 막판 어떤 변수 터질지 몰라 내부 경계 목소리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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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서울시 인사 하마평들이 무성해 눈길을 모은다.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하면 4.7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 공직 사회에 새 시장 당선 이후 인사를 놓고 추측성 하마평들이 가시화 하고 있다.
특히 오세훈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선 직후 대대적인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마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 후보가 당선될 경우 10년만에 서울시장에 컴백, 시정을 정상적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과거 측근들은 포진해야 한다는 논리적 배경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과거 오세훈 시장 시절 잘 나갔던 고위직 인사들을 중심으로 주요 보직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마평 중에는 행정1·2부시장에 누가 갈 것인가 등부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전 서울시 고위직 선배들이 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B씨는 승진, 어느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 등도 나오고 있다.
또 전직 서울시 고위직 중 서울시 산하기관장으로 갈 것이라는 말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대적인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년 조금 넘는 임기 동안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인사밖에 별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간부들은 물론 직원들 불안감도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박영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조직 안정 등을 감안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벌써 누가 어느 자리에 갈 것이라는 등 내부에서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선거까지는 12일이나 남아 막판 어떤 변수가 터질지 모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직원들 분위기가 불안정한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시라는 거대 조직을 위해서 당선인과 관계 등도 중요하지만 직원들 평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사가 이뤄져야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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