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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투기 없다"…'지지율 급락' 文, 차관 8명 인사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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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투기 없다"…'지지율 급락' 文, 차관 8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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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성과 강화 포석]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우호 인사혁신처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최영준 통일부 차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재현 관세청장, 정석환 병무청장, 최병암 산림청장/사진제공=청와대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우호 인사혁신처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최영준 통일부 차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재현 관세청장, 정석환 병무청장, 최병암 산림청장/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현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하는 등 7개 부처에 걸쳐 차관급 8명을 내정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따른 지지율 하락과 국정 혼란을 타개하기 위한 쇄신 조치로 풀이된다. 고위 공무원 인선 때마다 고질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다주택자는 물론 LH 사태로 불거진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한 내정자는 한 명도 없다는 설명이다.


靑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성과 강화차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3.26/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3.26/뉴스1



이번 인사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제2차관에 각각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를 내정했다. 통일부 차관에는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황성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기용됐다. 관세청장에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병무청장에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내정됐다. 이날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인 34%까지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갤럽,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가 발표된 가운데 청와대가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공직사회 내부승진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활력으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수나 연공서열보다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업무추진력 등을 높여서 일부 부처의 경우 발탁 인사를 했다"며 "업무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기준으로 한 고위공직자에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과같은 핵심 국정과제를 이끌 인재들이란 설명이다. 강대변인은 "디지털 뉴딜과 탄소 중립 등 주요 국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靑 "1주택 보유자…신도시 투기 소지 없다"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LH 투기 의혹 수사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 수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LH 투기 의혹 수사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 수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또 LH 투기 의혹에 따라 청와대는 다주택 보유 여부는 물론 신도시 관련 거래 여부도 점검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내정자는 모두 1세대 1주택 보유자로 신도시 관련한 투기 소지가 있는 토지를 보유한 내정자는 없다"고 말했다.

다주택자는 고위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18개 부처 장·차관 41명 중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3월 공개 때는 18개 부처 41명 장·차관 중 10명이 두 채 이상을 보유한 상태였다.


이날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34%,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올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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