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고용 반등 기회 만들도록 모든 역량 집중"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시 중구 서울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 위기대응 TF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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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엄중했던 고용 상황이 최근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으로 고용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고용노동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본격 시행 등으로 고용 상황이 최근 들어 상당 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 1월(98만2000명)보다 축소됐다.
이 장관은 "백신 접종, 수출 개선세 지속 등을 감안할 때 3월에도 고용 상황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방역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고용 회복세를 확실한 반등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TF 회의에서는 2조1000억원 규모의 노동부 소관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고용 회복을 가속화할 방안이 논의됐다. 추경에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하는 4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예산도 포함됐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을 겪고 있는 특고, 프리랜서, 일반(법인) 택시기사 등 총 94만명에 대한 생계 지원금 5400억원을 신속히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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