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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서신애, '10년 응어리' 수진 학폭 고백 "기억 안 난다니 유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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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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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신애가 (여자)아이들 수진에게 과거 학창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폭로했다.

26일 서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전의 저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제가 저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한다"고 말을 시작했다.

서신애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지만, 학교 안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말하며, 수진의 학교 폭력 가담 의혹이 제기된 중학교 2학년 시절을 얘기했다.

수진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은 채 '그 분'이라고 지칭한 서신애는 "중학교에는 2학년 첫 학기에 전학을 왔고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다.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으로 꾸준하게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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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다"면서 당시의 기억들이 트라우마가 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서도 걸림돌이 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진의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 게시물을 통해 수진이 같은 학교 출신인 서신애에게도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서신애도 자신의 SNS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는 글을 남겨 당시의 진실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이후 수진은 결백을 주장하며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 나는 떳떳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서신애 배우님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서신애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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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수진을 향한 작심 발언도 이어갔다. 서신애는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다. 제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시니 유감이라 생각한다"고 불쾌한 심경을 직접적으로 토로했다.

또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께 염려르 끼친 점 송구하다. 앞으로 개인적인 일이 아닌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4일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선 의혹들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당분간 수진을 제외한 5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알린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서신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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