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신발 태우고, 상품 삭제…중국서 불매운동 확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나이키, H&M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노동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던 회사들인데, 최근에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인들이 그 발언들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이키 신발들이 불에 활활 타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으로,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안 사면 된다"며 제품 불매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의류업체 H&M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한 쇼핑몰은 아예 광고 간판을 철거했고, 인터넷 쇼핑몰과 지도 앱에서는 검색조차 되지 않습니다.


H&M은 지난해 강제노동 의혹이 제기된 중국 신장 지역에서 면화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나이키는 신장에서 제품을 공급받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