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최종시험 참관
"민관 지원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 확실히 도약"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로 격상할 것"
"민관 지원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 확실히 도약"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로 격상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종합연소시험(왼쪽 사진)을 참관한 뒤 발사체 조립동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한 자리에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은 실제 발사와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마지막 시험으로 이 시험의 성공은 사실상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 한국은 오는 10월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주탐사의 첫걸음인 달 탐사를 통해 얻게 될 기술력과 경험, 자신감은 우주개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지구에 접근하는 아포피스 소행성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하여 탐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75톤급 네 개의 로켓엔진이 결합된 종합연소시험의 성공으로 ‘누리호’를 구성하는 3단 중 이미 성능검증을 마친 2단, 3단부의 로켓에 이어 조립 난이도와 추진력이 가장 높은 1단부까지 개발이 완료됐다"며 " 드디어 오는 10월 ‘누리호’는 더미 위성’을 탑재하여 우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3년 ‘나로호’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된 것"이라며 "세계 일곱 번째의,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발사체를 가진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 국가다. 이들 나라난 6대 우주강국으로 불린다.
문 대통령은 "1957년 세계 최초의 우주선이 발사되고, 1969년에는 인류가 달에 첫 발자국을 새겼다"며 "그저 부럽고, 먼 나라 이야기 같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우리의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민간이 혁신적인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장기적인 비전과 흔들림 없는 의지로 우주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과학기술인들과 함께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할 것"이라며 "민·관의 역량을 더욱 긴밀히 결집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인공위성 개발과 활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인공위성으로 길을 찾고, 환경과 국토를 관리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6G 시대를 열어갈 통신위성 시범망, 자율주행차와 드론 산업에 필수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위성 기술력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이스 엑스’와 같은 글로벌 우주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전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우주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 사용이 가능해진 것이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나로우주센터에 민간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고체발사장을 설치하는 등 민간 발사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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