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상용화이후 글로벌 장비 시장 점유율 낮아져
차세대 통신보다 AI로 몰리는 인재들..인재 양성 절실
대학ICT연구센터 2곳을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지정할 것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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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6G 등 차세대 통신과 전파분야 연구개발(R&D) 투자가 제일 많지요. 5G 백서도 6월 쯤 낼 예정입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이 25일 취임이후 처음 기자들을 만나 세계 최초 5G 상용화이후 다소 주춤한 글로벌 차세대 이동통신 리더십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5G는 2019년 4월 3일 밤 11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지만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28GHz 상용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등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학계에서는 이런 문제 중 하나로 고급 연구개발 인력 부족을 꼽기도 한다.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이 차세대 통신보다는 인공지능(AI)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 등 국내 장비 업계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오픈랜 같은 미래 기술을 개발하려면 이동통신망을 이해할 수 있는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거 충원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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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ICT연구센터 2곳을 차세대 이동통신분야로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IITP는 올해 대학ICT연구센터 8개를 신규로 만들면서 이중 2개를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로 정했다. 신준우 IITP 인재양성단장은 “AI는 2,3년 전부터 많은 투자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데 차세대 통신이나 네트워크 분야 역시 올해 대학ICT연구센터 중 2개를 지정해 인재를 키우려 한다”면서 “박사급 7,8분과 대학원생 40명 이상이 참여하는 만큼 인력 부족이 조금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5G 등 차세대 통신기술 관련 연구개발 예산도 방송통신 기술개발 사업 안에 1000억 정도, 5G 기반 VR·AR에 114억, 5G기반 IoT에 70억 원, 5G 기반 조선해양 플랫폼에 30억 , 장비와 단말 부품 개발에 141억 등 곳곳에서 추진된다.
IITP는 5G+정책협의회와 28GHz 활성화 협의회 등에도 참여하며 융합서비스 발굴과 실증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당장 26일 28GHz 실증 테스트를 장비업체, 이통사와 함께 진행하고, 6월 중 5G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전 원장은 “5G와 6G 등 차세대 통신 분야 경쟁력을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ICT와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전략수립과 기술기획, 연구개발 평가 및 성과관리를 하는 IITP는 400명 가까이 되는 조직인데 직급이 따로 없어 동기부여에 조금 약한 측면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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