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시니어 마스터즈 우승자 나병관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나병관(51)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마스터즈(총상금 1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나병관은 25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6천7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김종덕(60)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2004년 K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2004∼2005년 2부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나병관은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지난해 데뷔 이후 첫 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천600만원이다.
이날만 5타를 줄여 1라운드 선두였던 김종덕과 동타를 이룬 나병관은 연장 첫 번째 홀 파를 써내 보기를 기록한 김종덕을 제쳤다.
KPGA 코리안투어 9승, 챔피언스투어 11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4승 등 통산 29승을 보유한 김종덕은 3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 대회는 시니어 투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구자철 KPGA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대회다. 10월 충북 보은에서 개막했으나 1라운드 도중 출전자 박승룡이 심근 경색으로 사망하는 사고로 중단됐다가 24일 다시 개막했다.
전날 1라운드에는 고(故) 박승룡에 대한 추모 의미로 구 회장이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회로 종료된 2020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석종율(52)이 상금왕(7천541만원)에 올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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