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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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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철거된 수원화성 성곽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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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원형 복원하기 위해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연합뉴스

일제강점기 성곽이 훼손되기 전 수원화성 팔달문 일대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정비사업의 하나인 팔달문 성곽 잇기는 일제강점기에 도로를 내려고 철거한 남수문∼팔달문∼팔달산 사이 성곽 304m를 복원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도비를 합쳐 2천500억원이고, 이 가운데 70%(1천751억원)는 토지(2만1천361㎡) 보상에 쓰일 예정이다.

2017년 시작한 1단계 사업(남수문∼팔달문) 보상은 2024년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팔달문∼팔달산) 보상은 2029년 완료된다.

수원시는 보상이 끝나면 철거된 성곽과 적대 2개소, 남암문, 남공심돈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문화재 발굴 조사, 복원정비계획 수립 등을 거쳐 복원공사가 완료되려면 2년에서 10년 가까이 소요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팔달문 성곽 잇기는 정조대왕이 축조한 수원화성의 원형을 되찾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의 참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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