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안 된다는 입장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발표한 입장으로 통일부의 입장을 대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 인도협력 민간단체들의 대북 반출 승인 재개 등 정부의 관련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남북 간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일관되게 추진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에 대해 "2019년과 지난해 북한이 유사하게 미사일 또는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를 참고하면, 당시 대개 발사 다음 날 노동신문 등 북한 보도 매체를 통해 관련 상황을 공개해왔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6분과 7시 25분께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각 1발을 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이며,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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