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허위글 이어 협박전화…문대통령 AZ백신 논란 어디까지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접종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바꿔치기' 허위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전화를 걸어 백신을 접종한 해당 보건소와 담당 간호사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들을 경찰이 내사하고 있습니다. 24일 종로구에 따르면 이날 업무가 시작된 오전 9시께부터 보건소와 구청 등에는 "불을 지르겠다", "폭파시키겠다", "(정부의 설명이) 거짓말인 것 아니까 사실을 밝히라"는 등의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종로구 관계자는 "접종을 담당한 간호사를 비롯해 여러 직원이 전화를 받았다"며 "보호를 위해 해당 간호사를 업무에서 배제했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 보건소에서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으로 '바꿔치기' 해 접종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이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고 종로구는 밝혔는데요. 경찰은 협박 혐의를 받는 용의자들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협박 등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백신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방역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접종 하루가 지난 24일 SNS에 글을 올려 "제가 맞아보니 안심해도 된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있긴 하지만, 만 하루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다"고 국민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안전성은 전 세계가 공인하고 있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안전성 논란을 이제 끝내달라"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민가경> <영상: 연합뉴스TV,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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