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 |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만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던 40대 여성이 퇴근하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40)씨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0분께 서울 관악구 시흥대로에서 문성로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 인근까지 약 6㎞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퇴근하던 관악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정유철 경장의 눈썰미에 적발됐다. 정 경장은 자가용을 이용해 퇴근하던 중 비틀거리며 위태롭게 운행하는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A씨는 정지 신호에서 차량을 멈추고 조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장은 즉시 112에 신고한 뒤 A씨의 경로를 뒤따라갔고, A씨가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내리려고 하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경찰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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