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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시장 되겠다는 분, 부동산 의혹 해명해야"

이데일리 이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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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시장 되겠다는 분, 부동산 의혹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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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출연
오세훈 `내곡동`, 박형준 `엘시티` 의혹 겨냥
"선거전 뒤로 갈수록 수렴, 박빙 승부 될 것"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급상승과 관련, “민심이 몹시 출렁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앞으로 가봐야 알겠지만 (윤 전 총장이) 이미 (정치) 행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대권가도 경쟁자로서의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누구든 자기가 가진 것을 내놓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니까 평가 하고 말고가 아니다. 그 분 나름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4·7 재보궐 선거는 여야 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선거전은 뒤로 갈수록 수렴해가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한다”면서 “임기 1년짜리 시장이 임기 동안 하는 일이 `정권 심판`이라는 게 서울이나 부산을 위해서 옳은 일인가, 짧은 기간 동안 싸움만 하다 말 것인가 시민들이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LH 사태`와 관련해서는 “분명히 부끄럽고 죄송한 사건이지만 `부동산 공화국, 투기 공화국, 그리고 비리의 사슬 이건 차제에 끊어내자`라고 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이 되겠다고 하는 분들이 부동산 의혹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봐야 될 것인지도 시민들께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불리를 떠나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의혹은 해명돼야 하고 의문을 풀어야 한다”며 “(검증을)하지 말라고 그러면 그게 네거티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보선 성적표와 자신의 대권가도 연관성에는 “저를 위해서라기 보다 당인으로서 당연히 할 바를 해야 되는 것”이라며 “더 노력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무슨 안타까움이 있었겠지만 이 국면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는)박영선 후보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면서 “신중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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