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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또 일냈다…테슬라 결제에 비트코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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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비트코인 결제 관련 Q&A [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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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BTC) 결제를 전격 지원한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창업자의 주도로 지난 2월 15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구매를 단행한 데 이어 자사 전기차 결제에도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등 친암호화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위원장의 암호화폐 비판 발언 이후 하락세에 빠졌던 비트코인도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면서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슬라 결제 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창업자는 지난 2월 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입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머스크 창업자 트위터와 테슬라 홈페이지의 Q&A에 따르면 테슬라 구입에 지불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으로 유지되며 법정화폐로 환전되지 않는다. 테슬라가 밝힌 비트코인 예상 결제시간은 최대 6시간이다. 비트코인 결제는 미국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올해 말부터는 미국 외 지역에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위해 비트코인 노드를 직접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내부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테슬라의 결제 지원 발표 직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만4000~5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소식이 나온 후 5만6000달러선을 돌파해 오후 5시 30분 기준 5만6360달러(한화 약 6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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