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3000선 깨져
달러인덱스 92선 등락, 뉴욕지수 선물 하락
사진=AFP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상승해 3거래일 만에 1130원대로 올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미중 갈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전장 대비 0.05% 오른 6.5위안대에서 등락하며 위안화 약세, 달러의 상대적 강세에 힘을 보탰다.
24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0.35%) 오른 113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오른 1133.6원에 개장한 이후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2시 반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33%포인트 하락한 연 1.60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오른 92포인트 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뉴욕지수 선물도 위험선호 약화 영향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3만2501.50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37% 내린 3915.62에, 나스닥 100 선물은 0.36% 내린 1만3024.38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3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39포인트(0.28%) 하락한 2996.3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873억원, 기관은 4336억원 가량 매도했다. 개인은 8974억원 매수했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동안 2조977억원 가량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89억25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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