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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은 돈풀리스트…실정·무능 文대통령 아바타"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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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은 돈풀리스트…실정·무능 文대통령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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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文대통령, 독재자 아닌가?…박영선 후보는 불법, 탈법, 편법 선거 즉각 중단해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0만원 재난위로금 지급 공약에 "돈풀리즘(돈풀다+포퓰리즘)이다. 관건과 금권이 결합한 행태의 선거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24개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고 시의원, 구의원 비율도 잘 아실 것"이라며 "50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해 풀겠다는 민주당 발표가 있었는데 구청장과 협의에 의한 형태를 취하긴 했지만 민주당의 돈 풀기 선거에 조직을 가미한 형태의 시도가 밑바탕에 깔려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각 자치구에는 구청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든 여러 직간접적인 형태의 예산 지원 때문에 구청장의 의향을 무시할 수 없는 시민단체들이 많다"며 "그 영향을 받는 서울 시민들이 수만에서 수십만명인데 이런 조직을 이용하겠다는 사실상의 동원령을 이낙연 전 대표가 백병전이라고 표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후보의 재난위로금 공약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K 디지털 화폐라는 최첨단 용어를 구사했지만 결국 10만원씩 돈봉투 돌리겠단 것과 다름없다"며 "후보로서 이런 공약을 낼 수 있는지 지혜롭고 현명한 서울 시민들이 본질을 파악하고 응징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특히 "코로나19 경제적 피해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서울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처한 이들을 파악하고 그분들께 희망을 드리는 행정을 할 생각은 안 하고 일률적으로 10만원씩 돈봉투를 뿌리겠다는 후보는 '금권선거 후보', '돈풀리스트' 후보라고 명명한다 한들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 문재인 대통령의 아바타인지 박 후보께 묻고 싶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지난해 4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인당 50만원 지급'을 주장한 것에는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당시는 코로나 위기가 닥친 지 얼마 안 돼 정부로서 소득계층별, 피해규모별 지원대상을 정교하게 분류하는 게 행정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코로나가 닥친 지 1년 4개월이 지났고 거의 실시간으로 소득 파악이 가능한 행정력을 가졌는데 이 정부는 무엇을 준비했나"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스1



오 후보는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흑색선전"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오 후보는 "근거 없고 본질과 동떨어진, 과정상의 비본질적인 서류 한두 장 들고 나와서 상대 후보를 거짓말하는 후보라고 몰아붙이는 자세가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에게 촉구한다. 흑색선거, 금권선거, 관권선거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불법, 탈법, 편법 선거를 즉각 중지하고 패배하더라도 떳떳한 패배자로 남는 길을 선택하실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민주당이 내곡동 의혹 관련 서울시의회 속기록을 들고 나온 데 대해 "저희들도 확인했는데 다 부정확한 얘기"라며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그 땅이 상속된 땅이며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보금자리주택 국책사업 시행 과정에서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수용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민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응할 전략에 대해선 "상대방이 저열할수록 우리는 정도를 간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인내할 수 있을 때까지 정도를 걷는 정정당당한 선거로 임하겠다"며 "대한민국 정치 수준이 60~70년대로 돌아간 듯한, 정부여당발로 그런 시도가 이뤄지는데 야권까지 그런 수준의 선거전략에 동참한다면 지켜보는 국민들은 얼마나 슬프겠나"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나란히 참석해 의원들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나란히 참석해 의원들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오 후보는 민주당이 이날 자신이 2019년 전광훈 목사 주최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언급한 점을 거론한 데 대해 "그럼 문재인 대통령이 민의를 존중하는 대통령이 맞느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통령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당시 제가 말씀드린 요지는 이 정부의 가장 큰 실패가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심화인데 많은 전문가들이 소득주도 성장이 빈부 격차를 늘릴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들은 척도 안 한 문 대통령이 민의를 존중하는 대통령인가, 독재자가 아닌가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취임사에서 국민 통합을 약속하고 국민을 절반으로, 또 절반으로 나눠 본인들 정부를 지지하는 분들에게만 구애하는 정책을 펴왔다"며 "이 정부의 가장 큰 실정 중 하나이고 역사적인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부분이 바로 그 갈라치기, 반 통합, 분열의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지금도 굳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독재자의 면모를 박영선 후보가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정부에서 장관직을 수행했던 박 후보가 문 대통령의 잘못한 행태에 한 번이라도 비판한 적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과 맞서는 이번 선거 전략에 대해 "지지율이 취약한 지역, 계층에 대한 별도의 공약 방안이 제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며 "'첫 날부터 능숙하게, 서울부터 공정 상생'이란 기호를 전면에 내걸고 여러분의 판단을 받을 생각이다. 현재 박 후보와 지지율이 15~19%포인트까지 벌어졌다고 보도가 나오지만 수치에 가치를 두지 않고 한 분이라도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분노하는 분들이 동참해주실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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