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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 "출연기관 운영 총체적 부실…개선책 마련하라"

연합뉴스 김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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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 "출연기관 운영 총체적 부실…개선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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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북도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대중 전북도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김대중 전북도의원(정읍 2)은 24일 도의회 제379회 임시회에서 "총체적 관리 부실로 출연기관의 상처가 곪아 터졌다"며 "전북도는 관리에 뒷짐을 지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출연기관들의 경영평가에서 내부 인사·보수체계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특정 출연기관은 연봉 역전 등 운영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이런 현상은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실제 지역 산업 과학기술 혁신 거점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는 부적정한 보수체계와 이사회 운영, 근무성적 평정 및 승진 인사 소홀 등 10여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또 전북개발공사는 재직기간이 10년이 되면 초임과 비교해 2천200만원 가량의 연봉이 인상되지만,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연봉 상승분이 900만원도 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수당도 천차만별이어서 출연기관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 의원은 "자립 노력이 부족한 행태를 도민이 용서할지 의문"이라며 "당장 고통스럽더라도 과감히 환부를 도려내 재도약의 지름길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지방출자출연법에 근거해 현재 공기업 1개와 14개의 출연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관의 직원은 1천740명이고 올해 본예산 기준 출연금은 845억원에 달한다.

사업비 예산을 더하면 매년 1천억원 이상의 세금이 출연기관들에 지원되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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