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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 코로나·불평등 해결 정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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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시민사회단체, 코로나19 사회연대기금 조례 등 정책요구안 발표

연합뉴스

[촬영 송은경]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24일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경쟁을 요구했다.

경제민주화네트워크,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주노총 등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공정경제·중소상인·노동 등 3개 분야에서 9개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김남근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가 정책 선거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각 후보 진영이 양극화 문제에 있어서 서울시 행정 차원에서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적극적인 의견을 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도 "단일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빼고 다른 중소상인, 노동 관련 정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책요구안으로 공정경제 분야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연대기금 조례 제정, 불공정거래 감독행정 지자체 권한 강화, 상가임차인 보호를 위한 임대료 분담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제시했다.

중소상인 분야에선 대규모 점포의 무분별한 입점 규제, 전통시장 활성화, 공공 온라인플랫폼 지원 등을, 노동 분야로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와 플랫폼 노동자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각 정당과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요구안을 전달하고 정책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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