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추경 처리…여야 합의 '진통'

【앵커】
여야 협의대로라면 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본회의가 열립니다.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를 위한 것인데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일정대로 진행될지 의문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올해 첫 추경안 합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15조 원대 규모입니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3조9천억 원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이나 문화 등 분야 지원을 더하려면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지난 22일): 민생추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긴급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예산 증액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일자리 예산이 졸속이라며 대폭 감액하고, 정부 지출 구조조정으로 국채 규모도 줄이자고 맞섭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지난 22일): 풀타임 일자리 195만 개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세금으로 지탱하는 가짜 일자리로 채워서….]

그런 만큼 본회의가 열려도 오후 늦게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처리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단독 처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리면 추경 외에 이른바 LH투기재발방지법도 처리합니다.

투기이익의 3배~5배 벌금을 부과하고 공기업 직원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입니다.

서울시장 출마 과정에서 의원직 사퇴를 밝힌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사직도 처리됩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현세진 / 영상편집 : 이종진>

[정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