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이수봉 서울시장 후보. |
[파이낸셜뉴스]민생당 이수봉 서울시장 후보는 "제3지대 공동화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건모 서울시 이수봉 후보 캠프 대변인은 23일 시내 모처에서 "이 후보가 이같이 주장했다"며 "썩은 양당정치의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전했다. 양 대변인이 밝힌 이 후보의 이 발언은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힘 양당을 날을 세워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양당 기득권 세력을 해체하고 오로지 민생만을 위한 정책과 소신으로 꿋꿋이 제3지대를 지키기 위해 이 후보는 출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금 우리사회에는 신(新)적폐와 구(舊)적폐로 구분된다"며 "지금 정치는 신구 기득권간의 자리싸움일 뿐 서민을 위한 대변자가 없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수봉 후보에 대한 지지는 사표가 아니라, 거대양당을 심판하는 척도"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대변인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이 후보는 현재 부동산 문제는 원초적 비리에 있다"며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해도 90%이상이 부동산 마피아 세력에게로 넘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마치아 세력에 대해 "청와대와 국토부가 LH등 시공·건설사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했다.
이 후보는 "이들 마피아 세력을 암덩어리로 규정한뒤 암 덩어리를 들어낸 다음 치료를 해야지 그대로 방치한채 공급만 늘려봤자 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양대변인은 "이후보가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집값의 10%이상 자기 자금을 확보하면 대출한도 초과액의 30%를 서울시가 보증하겠다고 약속했다"도 했다.
양 대변인은 "이 후보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중소·소상공인에게 재난 지원금을 매달 150만원 지원하겠다는 공약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며 "그 재원은 공무원 월급 20%를 삭감시켜 충당시키겠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기본자산 형성권을 신설해 태어나면 18세까지 월 15만원씩 정부가 개인 통장에 지급해 자산을 형성시키겠다며 이렇게 되면 18세 때 5000마원 정도의 자산이 형성돼 독립할 수 있다고 양대변인은 전했다.
양대변인은 환경과 관련, "서울의 쓰레기를 감축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음식물쓰레기 50%를 감축하는 보급형 압축기를 서울의 모든 가구에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것이 이후보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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