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소폭 상승한 91포인트 후반대 등락
오전 약세 보이던 달러, 미중 갈등에 강세 전환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전환, 3000선 겨우 방어
사진=AFP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진정세에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시장 약세, 미중 긴장 등에 의한 시장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1.3원 가량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위구르 인권탄압을 두고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의 갈등이 고조돼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0.12%) 오른 1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원(0.26%) 내린 1125.5원에 개장한 이후 112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전 3시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4%포인트 내린 연 1.668%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오른 91.855로 91포인트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뉴욕지수 선물도 위험선호 약화 영향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3만2572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15% 내린 3924.12에, 나스닥 100 선물은 0.2% 내린 1만3046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해 3000선 붕괴 직전까지 몰리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0.72포인트(1.01%) 하락한 3004.7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763억원, 기관은 5408억원 가량 매도했다. 개인은 1조178억원 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89억87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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