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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 오세훈'에…與 견제 "내곡동 사퇴약속 유효한가"

머니투데이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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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 오세훈'에…與 견제 "내곡동 사퇴약속 유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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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3.23/사진제공=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3.23/사진제공=뉴스1


23일 야권의 서울시장 최종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정리되자 여권은 본격 견제모드에 돌입했다. 여당 의원들은 내곡동 땅 '셀프특혜' 의혹이 사실이면 사퇴하겠단 약속이 "아직 유효한가"라 물으며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가 애초에 '아름답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오 후보 선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페이스북에 "오 후보는 10년 전 시장으로 '셀프지정' 등 깔 게 많다"며 "이제 깔 게 많은 오 후보 차례"라고 말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제 본선에 나올 수 있게 됐으니, ‘MB 찐 아바타’ 오 후보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내곡동 땅 셀프 보상 '몰랐다' '거짓말이면 사퇴한다'는 약속 유효한가"라 물었다.

그는 또 "무상급식 반대하다 서울시장 셀프 사퇴했는데, 무상급식 계속 반대할 건가"라 물었는데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도 안 의원 페북 글을 공유하면서 "시장이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답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오 후보가 2011년 학교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결로 서울시장직을 사퇴했던 만큼, 이번에는 여당 박영선 후보의 '유치원 무상급식' 방침을 고리로 다시 한번 오 후보를 압박하려는 의도다.

야권의 단일화 결과를 '평가절하'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장경태 의원은 "단일화 효과? 안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유세차를 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간 단일화 국면에서 두 사람이 '상왕' '상황제' 등 날선 발언을 쏟아낸 터라, 이른바 '아름다운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단일화 효과는 이미 피로도가 쌓여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김 비대위원장과 안 대표와 감정 싸움이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 "이런 부분에 서울시민들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야권이 4·7 보궐선거의 명분으로 내세운 '정권교체'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이승원의 명랑시사'에 출연해 "오 후보, 안 대표 모두 단일화의 목표, 또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정권심판·정권교체에 두고 있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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