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쇼핑타운에 위치한 서초(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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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자 “구도는 확실해졌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의 구도냐’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 어떤 대결을 펼칠 것이냐'는 물음에는 “제게 생각할 시간을 주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4.7서울시장보권선거후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박 후보 측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사퇴왕 대 철수왕’의 대결에서 ‘사퇴왕’으로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서울시민을 따돌린 끼리끼리 ‘단일화 쇼’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 대해선 “자리 나누기식 억지 단일화로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격만 떨어졌다”며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은 그들만의 리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셀프탄핵’하며 서울시장직을 내팽개친 사람, 입만 열면 거짓말을 쏟아내는 사람, 남은 1년의 서울시정을 정치 투쟁에만 쏟을 사람, 서울시장은 그런 사람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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