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보험사이자 세계적인 기관투자자인 알리안츠의 이코노미스트인 프랑수아즈 황은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작년 1월부터 펴온 통화 완화 정책이 이미 그해 10월에 정점에 달해 지속 기간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개월 짧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런 정책 흐름의 목적은 자국내 금융 취약성과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 과열 문제에 좀 더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율러 허미스의 추정치를 인용해 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올해와 내년 600억달러가량 늘 수 있다며 이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국은 성장률 훼손을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이 국내 문제에 집중할 여유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금리 인상 등 눈에 띄는 정책 수단보다는 미묘한 정책 변화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 성격의 1년·5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가 각각 전월과 같은 수준인 3.85%, 4.65%로 집계돼 11개월째 동결됐다.
중국 인민은행 청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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