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예방 종합대책…모니터링 강화·원장 통해 CCTV 수시 점검
아동학대 방조 혐의 인천 어린이집 전 원장 영장심사 |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아동학대로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에는 조리원 인건비, 냉난방비, 안전 보험 가입비 등 시 보조금 지원을 즉각 중단할 방침이다.
또 4월 30일까지 폐쇄회로(CC)TV 특별점검의 날로 정하고 인천 전체 어린이집 1천942곳에서 아동학대 징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원장을 어린이집 아동권리 담당자로 지정해 CCTV를 수시점검하도록 하고 아동 신체상해 발생 때 알림장을 작성해 학부모에게 경위와 조치사항을 알리도록 했다.
시 특수시책으로 원장은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3시간 이수해야 하고 경찰과 함께하는 어린이집 방문 예방 교육도 확대 시행한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업무 경감을 위해 3∼5세 장애아 3명당 보조교사 1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사 대 원생 비율을 낮춘 '인천형 어린이집'을 늘리고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와 부모 심리치료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학대 사건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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