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루만에 여론조사 표본 3200개 다 모여
양당 실무협상팀 23일 오전 국회서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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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오세훈이냐 안철수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가 23일 가려진다.
이날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짧은 회의를 마친 뒤 단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양쪽 실무협상팀은 당초 22일부터 이틀간의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론조사 표본이 여론조사 첫날인 22일 하루만에 다 모이면서 이날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여론조사는 두 개의 기관이 1600개씩의 표본을 수집해 진행했다. 각 기관은 800명에게는 '적합도'를 묻고 다른 800명에게는 '경쟁력'을 물었다. 총 3200개의 표본을 단순 합산한 결과로 이날 최종 단일 후보를 선정한다.
당초 조사 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가 하루만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보통 여론조사는 800~1200개의 표본 수집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합의된 것처럼 3200개의 표본을 성별과 연령, 권역별 비례에 맞춰 수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하루 만에 여론조사를 끝낸 것은 그만큼 야권 단일화에 대한 여론의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 대한 방증으로 보인다.
이날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4일 선거운동 시작 전까지 양쪽의 당력과 지지세를 한 곳에 결집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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