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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 품질논란, 결국 집단소송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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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불완전 서비스 중대 과실”

피해자 모임, 100만명 모집 목표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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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가 상용화 2년을 앞두고 품질 논란 끝에 집단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 ‘5G 피해자모임’은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5G 품질 불량과 관련해 100만명 이상 소송인단 모집을 목표로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5G 피해자모임은 “정부와 이통사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고품질, 초고속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5G 전국망 구축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통 3사의 불완전한 서비스 이행에 고의,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통 3사는 2019년 4월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나 이후 전국망 구축 미비와 고가 요금제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이통사가 홍보했던 LTE의 20배가 넘는 속도가 현재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이들이 소송에 나선 이유다. 이통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하반기 690Mb㎰로 LTE 다운로드 속도의 4배에 불과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약 1200만명으로 전체 이통 가입자의 17% 수준이지만, 5G 기지국은 전체 기지국의 10%에 못 미치고 있다.

김건호 기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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