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 피해자로 지목
SNS 통해 의미심장한 글 남기기도
수진 "서신애, 입장 밝혀라"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왼쪽), 배우 서신애. /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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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신애가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폭 피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그를 향한 해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수진은 지난 19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나에 관한 새로운 입장을 밝힐 때마다 서신애는 타이밍 맞춰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이 내가 서신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서신애의 소속사로 연락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나는 떳떳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수진. /텐아시아DB |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 글이 전파됐다. 그중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 피해자로 거론돼 논란은 가중됐다. 이에 수진은 "서신애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서신애는 수진의 입장문 발표 다음 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빌리 아일리시'의 'Therefore I Am(그러므로 나는)'이라는 노래를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곡의 가사에는 "난 네 친구도 아니고, 뭣도 아냐", "넌 네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겠지", "난 생각해, 고로 난 존재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진=서신애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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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 의혹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수진을 향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소속사 측은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후 서신애는 SNS를 통해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면서 "영원할 것만 같던 그대의 여름 끝에 나는 왜 여전히 겨울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쌓인 눈을 녹이고 사무치는 존재를 잊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의 겨울은 혼자 만들어진 것이 아님에도 이겨내기 위해선 늘 혼자만의 조용한 싸움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진의 학폭 의혹 반박으로 인해 서신애를 향한 누리꾼들의 해명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서신애의 유튜브 채널 '신애의 시네마'에는 수진의 학폭 피해를 두고 입장을 표명하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서신애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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