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자택·차량 등 압수수색, "2개의 다른 건 동시 수사"
경찰 '신도시 투기 의혹' LH 전북본부 압수수색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나보배 기자 =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전북경찰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은 22일 오전 8시부터 수사팀 2개조, 14명을 투입해 LH 전북본부와 사건 관계인의 자택·차량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LH 직원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LH 직원의 원정 투기 의혹에 대한 첩보 등을 입수하고 3건의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1건은 전북경찰청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건이고, 2건은 국가수사본부에서 내려온 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은 LH 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 범죄첩보팀 등을 포함한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2개의 다른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추후 수사를 더 진행한 이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압수수색은 청와대 자체 조사에서 수도권 신도시 토지매입이 확인돼 직무배제된 경호처 직원 친형의 투기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전북지역본부에서 근무했던 경호처 직원의 친형은 부동산 원정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 중인 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LH 전북본부 압수수색 마친 경찰 |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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