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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학폭 의혹' 현주엽 없는 '당나귀 귀' 100회 특집…47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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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100회를 맞은 ‘당나귀 귀’의 1위 행진은 계속되었다.

21일 방송된 100회 특집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8.9%, 전국 기준 8.8%(닐슨코리아)로 4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암군씨름단 허선행 선수가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 준결승 경기에서 최강자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순간 10%(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심영순, 이연복, 송훈, 김소연, 헤이지니 등 반가운 보스들이 대거 참여해 반가움을 더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한식연구가 심영순은 오프닝 인사 말미 “다음주에 또 만나기로 하고…”라며 마무리 인사를 덧붙이는 엉뚱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양식당을 폐업했다는 송훈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듯했던 중식 대가 이연복은 “돈이 우선이니까”라는 팩폭으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겨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100회를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 일일 떡볶이집을 하자는 김숙의 제안에 따라 이날 김숙, 전현무, 양치승과 김동은 원장은 이대 앞 한 떡볶이 가게를 찾았다. 이들은 100회 맞이 이벤트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게 주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

주방은 메인 셰프 양치승을 중심으로 김숙이 김밥을 담당하기로 했고 전현무는 주방 보조를 하기로 했다. 홀은 김동은 원장이 맡았다. 장사는 물론 식당 주방일도 처음인 김숙과 전현무는 제대로 일을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것에 더해 업무 지시에 말대꾸를 거듭해 양치승을 답답하게 했다.

오픈 시간이 되고 손님들이 찾아왔지만 모든 메뉴의 준비가 미흡했고 심지어 김숙은 최근 유행하는 접는 김밥 방식으로 만들겠다고 한 ‘대상 김밥’을 어떻게 만드는지 모른다고 해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전현무의 전화를 받은 배우 하석진이 그의 절친이자 인테리어 보스 임성빈과 함께 가게를 찾았다. 두 사람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만족스러워하는 듯했지만, 하석진은 인터뷰를 통해 전현무가 입으로만 일하고 허리 숙이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증언을 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잠시 여유가 생길 무렵, 또 다른 손님들이 가게로 들어섰고 그들을 보고는 벌벌 떨며 급하게 몸을 숨기는 김숙의 모습이 공개되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문정 음악감독 편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와 실력파 아이돌 비투비의 이창섭이 김문정 앞에서 각자 본인이 연습해 온 곡을 검증받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창섭에 앞서 20년 차 배우 김소현과 11년 차 배우 손준호는 명품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명불허전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는 김문정은 레이저 눈빛을 쏘며 “평소의 십분의 이도 못했다”, “잘한 거 같아?”라 해 일순간 현장을 얼어붙게 했다.

가수로는 데뷔 10년 차이지만 뮤지컬은 이번이 6번째 작품이자 김문정과는 첫 작업인 이창섭은 베테랑 선배들조차 혼나는 현장을 지켜보며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노래를 들은 김문정은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몇 가지 고쳐야 될 점을 지적했고, 이어진 연습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자 김문정은 레이저 눈빛과 함께 큰소리로 “또”라 소리쳤다.

반복적인 연습 끝에 이창섭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김문정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김기태 감독 편에서는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본선 경기에 참가한 허선행 선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기태는 대회를 앞두고 합천에서 훈련 중인 영암군씨름단을 응원하러 온 이만기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한 식당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는 윤정수 코치와 허선행 선수가 동행했고 식사하는 동안 이만기의 눈치를 살피던 허선행은 이전 대회 전 선배들에게 주었던 흰색 팬티를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이만기는 자신에게는 부적과도 같은 것이라며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던 손수건을 건네주었다.

본선 경기 당일 8강전에서 가볍게 승리한 허선행은 절친이면서 장사 타이틀을 4개나 가지고 있는 태백급 최강자인 노범수와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일진 일퇴를 거듭하며 비디오 판독까지 거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친 결과 허선행이 2대1로 승리를 거두었다.

과연 결승전만 남겨둔 허선행 선수가 영암군씨름단에 최초로 태백장사 타이틀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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