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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뉴스딱] 강물에 쓸려간 신혼집…"100년에 한 번 있을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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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22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월요일 첫 소식은 호주 이야기입니다. 호주에서 지난 며칠 동안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가 지붕만 덩그러니 남긴 채 대부분 물에 점겨 있는 모습입니다.

중북부 타리에서는 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신혼집이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결혼식도 취소한 신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집이 물에 쓸려가는 것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불어난 강을 건너려던 캥거루도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한참을 떠내려갔습니다.


시드니시의 주 식수원인 와라감바댐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범람하면서 홍수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는 이번 홍수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재난이라며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리면 곧장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