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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고액 연봉자' 5명 팔면 300억 절약 가능...UCL 진출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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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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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고액 연봉자 정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모우라가 케인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중앙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했다.

후반 중반 토트넘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버풀, 에버턴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특히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중요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뒤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후폭풍은 상당히 거셌다. 베팅 업체 '벳 페어'는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된 직후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EPL팀들 중 1순위로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태도를 비난했다. 하지만 빌라 원정에서 승리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자그레브에 0-3으로 완패했던 경기는 현재 팀 내에 부진한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재정을 고려해 불필요한 자원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활약 대비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 5명을 거론했다. 델레 알리(연봉 520만 파운드, 약 82억 원), 에릭 라멜라(연봉 416만 파운드, 약 65억 원), 무사 시소코(연봉 416만 파운드), 세르주 오리에(연봉 364만 파운드, 약 57억 원), 벤 데이비스(연봉 312만 파운드, 약 49억 원)가 대상자였다.

특히 '기브미스포츠'는 만약 이들을 모두 처분하게 될 경우 토트넘은 2,030만 파운드(약 320억 원)의 연봉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를 새로운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파울로 디발라, 야닉 베스터가르드 등 다양한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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