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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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인 21일(현지시간) 인종차별을 맹비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트위터에 “인종차별은 빠르게 변이하고, 사라지는 대신 숨어 있는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교황은 “인종차별 사례는 우리를 계속 부끄럽게 한다”며 “그것들은 이른바 우리 사회의 진보가 생각하는 것만큼 현실적이거나 결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이 트위터에서 인종차별의 구체적인 사례나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간 이주민을 포함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해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1966년 유엔이 공식 기념일로 선포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며 평화적 집회를 벌이다 경찰의 발포로 시민 69명이 숨진 사건에서 유래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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