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예정된 공판 연기될 수도
21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고, 교정당국 의료진이 충수염으로 판단해 법무부 지정병원인 경기도 평촌의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충수가 터졌고, 이물질이 복막 등으로 퍼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상급병원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부회장은 1시간가량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같은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이 부회장처럼 충수가 터져 수술을 하면 장내 감염 정도에 따라 1주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
이 부회장이 병상에 누우면서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첫 공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 부회장 측은 이날 오후까지 법원에 기일 연기나 공판 불출석을 요청하지 않았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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