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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틀 만에 30억…애틀랜타 총격 한인여성 아들에 후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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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총격 현장에 놓인 꽃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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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한인 여성의 아들이 개설한 모금 사이트에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애틀랜타 총격으로 모친을 잃은 랜디 박씨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개설한 계정에는 20일(현지시간) 오전 5시 265만1800달러(약 30억원)의 금액이 모였다. 애초 목표 금액이었던 2만 달러(약 2200만원)의 130배가 넘는 액수다.

계정이 개설된 지 약 이틀 만에 6만9000여명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하며 슬픔을 함께했다.

이에 박씨는 “이 모든 것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할 수 없지만 여러분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 세 군데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졌다.

이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박씨는 지난 18일 어머니가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자 삶을 헌신했고 동생과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 해 오래 슬퍼할 수도 없는 처지라며 모금을 시작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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