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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SK바사가 불붙인 공모주 투자 열기, 다음 공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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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대급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대어급 IPO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이같은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라이프시맨틱스가 24일에는 자이언트스텝, 제노코 등이 상장에 나서며 공모주 투자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11~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라이프시맨틱스는 경쟁률 1774.57 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 약 2조7727억원이 몰렸다. 지난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자이언트스텝은 경쟁률이 2342 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4조5083억원에 달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691.65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자이언트스텝과 같은 시기 일반 청약을 진행한 제노코도 경쟁률이 2095.46 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 약 4조6000억원이 몰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공모주의 흥행으로 3월 IPO 예상기업, 공모금액, 시가총액 등이 모두 역대급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IPO 예상기업수는 10~12개사 수준, 예상 공모금액은 1조4000~1조8000억원대, 예상 시가총액은 5조5000억~7조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예상 공모기업 수는 21년만에 동월 최고치를, 예상 공모금액 및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1년만에 동월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어급 IPO도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여 IPO 시장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어급 IPO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3형제와 SK IET,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꼽힌다. 이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지난해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대어급 중 가장 빨리 상장 절차에 나선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2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SK IET의 기업가치는 약 4~5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 3형제와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하반기 IPO 시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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