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9일 미국 국무부가 배포한 공개 모두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자신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일본, 한국과 회담을 끝내고 막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일 순방을 언급한 뒤 "그들은 우리가 오늘과 내일 여기서 할 토론에 매우 관심이 많다"며 "이는 우리가 제기할 이슈가 미중뿐만 아니라 그 지역과 전 세계 다른 나라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권을 넘겨받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블링컨 장관이 일본과 한국 순방을 언급한 사실을 상기하고 "이 두 나라는 중국과 두 번째,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거센 반격에 직면한 블링컨 장관은 마이크를 넘겨받은 뒤 취임 후 짧은 기간 거의 100개 국가와 대화를 나누고 한국과 일본을 첫 순방지로 다녀왔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자신이 들은 것은 양제츠 정치국원이 설명한 것과 매우 다르다며 중국 정부가 취한 일부 조치에 관한 깊은 우려 또한 듣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 "중국의 체제가 옳은 한 중국을 목조를 방법은 없다"며 "누군가 중국 국민을 목 조르거나 억압할 경우 스스로 피해를 초래할 뿐이라는 점을 우리 역사가 보여준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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