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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韓日, 미중 회담 관심 많아"...中 "무역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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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언급하며 중국의 국제사회 행태에 대한 동맹의 우려를 거론하자 중국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의 긴밀한 무역 파트너라며 미국 중심의 잘못된 시각이라는 취지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미국 국무부가 배포한 공개 모두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자신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일본, 한국과 회담을 끝내고 막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일 순방을 언급한 뒤 "그들은 우리가 오늘과 내일 여기서 할 토론에 매우 관심이 많다"며 "이는 우리가 제기할 이슈가 미중뿐만 아니라 그 지역과 전 세계 다른 나라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권을 넘겨받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블링컨 장관이 일본과 한국 순방을 언급한 사실을 상기하고 "이 두 나라는 중국과 두 번째,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거센 반격에 직면한 블링컨 장관은 마이크를 넘겨받은 뒤 취임 후 짧은 기간 거의 100개 국가와 대화를 나누고 한국과 일본을 첫 순방지로 다녀왔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자신이 들은 것은 양제츠 정치국원이 설명한 것과 매우 다르다며 중국 정부가 취한 일부 조치에 관한 깊은 우려 또한 듣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 "중국의 체제가 옳은 한 중국을 목조를 방법은 없다"며 "누군가 중국 국민을 목 조르거나 억압할 경우 스스로 피해를 초래할 뿐이라는 점을 우리 역사가 보여준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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