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인니 대통령 요청에 지지 표명
2021년 3월16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을 하며 직접 만든 방패 뒤에서 화염을 피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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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열자는 데 함께 목소리를 냈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미얀마 상황을 다루기 위해 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요청에 지지를 표명했다.
무히딘 총리는 성명을 통해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지속적인 살상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군부를 향해 "진로를 바꿔 평화적인 해결의 길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다며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밀어내고 정권을 잡았다.
이후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이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등 무력진압의 강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군부 쿠데타 후 현재까지 군경의 총격 등으로 사망한 사람은 2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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