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과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의 있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반 니스텔루이는 19일 맨유 시절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맨유 시절을 회상했다. 두 레전드는 어린 시절 호날두의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반 니스텔루이는 어린 호날두를 떠올리며 "내가 탈의실에서 한 말은 분명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재능을 사용해 팀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호날두가 17살이었을 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우리에게 '저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기억이 있다. 그때도 난 미친 재능이라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그렇게 맨유로 왔지만 반 니스텔루이와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호날두는 크로스를 올리는 유형이 아닌 안으로 들어와 슈팅을 노리는 유형이었다. 당시에는 아직 호날두의 재능의 무르익던 시절이 아니기에 때로는 패스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 니스텔루이도 이 점을 좋게 보지 않았다. 두 선수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실제로 그 시절 두 선수와 함께 뛴 루이 사하는 과거 "반 니스텔루이가 호날두를 울렸다. 2005년 당시 호날두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러나 두 선수의 말다툼 중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아직도 이때를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 니스텔루이는 "내가 그 상황에서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과할 수 있어서 기뻤다.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 호날두 옆에 앉았다. 그가 마음이 진정됐을 때 그 언쟁에 대해 호날두와 대화를 나눴고, 내 행동에 사과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하지만 반 니스텔루이는 호날두가 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호날두가 레알로 이적하며 재회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