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1.3.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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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3기 신도시를 백지화하거나 철회할 경우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며 기존 공급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3기 신도시 절차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계획과 관련해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가격도 올라서 이번에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기 신도시를 백지화하거나 철회할 경우 24만3000가구의 공급이 무산되는 시장 파급효과가 크다"며 "단순히 24만 주택의 공급 좌절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기 신도시 24만 주택에 기대를 거는 분들이 있고, 특히 올해와 내년에 6만2000가구를 선분양하기로 했다"며 "그분들은 선분양을 눈꼽아 기다리는데 이것 자체가 없어지면 또 다른 큰 좌절감이 (올 수)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는 계획대로 돼야 한다"며 "정부로선 투기는 패가망신, 일벌백계가 되게 하겠다. 그러나 정책은 정책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모든 국민에게 부동산 시장 안정을 통해 혜택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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