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US여자오픈 한국 예선 모습.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이 2년 연속 무산됐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다음 달 22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려던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을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을 대행하는 대한골프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선수와 대회 관계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한국 예선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USGA는 설명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올해 제주도지사배, 박카스배, 베어크리크 배, 매경오픈 예선을 줄줄이 취소한 바 있다.
작년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US여자오픈 예선이 전면 취소되면서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은 열리지 않았다.
USGA는 대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 랭킹 상위 2명에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작년 KLPGA투어 상금 1위 김효주(26)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성적으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을 수 있어 2위 유해란(20), 3위 장하나(30), 4위 안나린(25), 5위 박민지(23) 등 상위권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다만 US여자오픈 개최 시기에 KLPGA투어 시즌이 한창이라 상위 랭커들의 미국 원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US여자오픈과 같은 기간(6월 3일∼6일)에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롯데 오픈이 열리고 2주 뒤에는 한국여자오픈이 개최될 예정이다.
USGA는 작년에는 열지 않았던 미국 내 지역 예선을 예정대로 다음 달에 22개 코스에서 치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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