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음악의 현재와 미래 조명
3명 지휘자·22명 작곡가·200명 연주자 참여
내달 7~11일 롯데콘서트홀·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포스터(사진=국립극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음악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첫 창작음악축제다. 한국 창작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새로운 장으로 이번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3명의 지휘자, 22명의 작곡가, 2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코로나19 시대 속 ‘회복과 상생’을 주제로 4일간 다채로운 창작음악 여정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4월 7일 롯데콘서트홀) △실내악공연 ‘회복의 강’(4월 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21 오케스트라 이음’(4월 1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함께 가는 길’(4월 1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 공연인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전단원이 참여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 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온 김덕기가 처음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를 맡는다. 도널드 워맥·안현정·임준희·황호준 작곡가의 위촉 창작곡 4곡을 초연한다.
‘회복의 강’은 고은영·김상욱·이문희·이유정 작곡가의 위촉 창작곡 4곡과 기존 국립국악관현악단 실내악 레퍼토리 2곡을 선보인다. ‘2021 오케스트라 이음’은 지난 2월 영상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50명의 청년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이음의 무대로 뉴욕에서 활동해온 이춘승이 지휘한다.
폐막 공연 ‘함께 가는 길’은 2020년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의 초연 무대다. 김정희·김창환·박한규·최지운 작곡가의 국악관현악곡, 손다혜 작곡가의 가야금 협주곡, 송정 작곡가의 태평소 협주곡 등 총 6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진솔이 맡았다.
‘이음 음악제’의 임준희 자문위원장은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함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여기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이 창작음악의 마스터피스로 남아 후대의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이음 음악제’를 매년 지속가능한 우리창작음악 축제로 이어갈 계획이다.
티켓 가격은 공연 별로 2만~5만원으로 책정됐다. 폐막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24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관람 신청을 받는다. 유료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음제 패키지’도 마련한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